김연아, 3년간 115억원 벌었다…5월1일부터 '올댓스포츠' 소속
'피겨 퀸' 김연아(20.사진)가 3년간 약 115억원+α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IB스포츠 윤석환 부사장은 27일 YTN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3년간 김연아에게 약 115억원 정도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IB스포츠는 그간 김연아를 통해 60억원 정도를 벌었고 김연아에게 별도 지원금으로 준 15억원을 제외하면 약 45억원 가량 벌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와 IB스포츠는 2007년 4월 계약 이후 광고와 라이선스 관련 수입에 대해 75(김연아)대 25(IB스포츠)로 나누기로 했다. 김연아의 수입은 115억원보다 더 많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각종 대회 상금과 포상금은 IB스포츠와 별도로 모두 김연아에게 직접 갔다. 김연아는 IB스포츠와 계약 이후 그랑프리 대회 상금으로 26만6000달러를 벌었고 올림픽 금메달로 포상금(60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후원 기업의 포상금 등을 고려하면 김연아는 3년간 약 12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5월1일부터 IB스포츠를 나와 새 기획사 '올댓스포츠(AT스포츠)'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씨가 대표이사 겸 주주로 김연아가 주주로 참여한 새 매니지먼트사다. 윤석환 부사장은 "김연아의 새 기획사는 IB와의 계약이 끝난 뒤 설립되는 만큼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올댓스포츠로 건너간 전임 핵심 임원에 대해서는 회사의 이익보다 본인의 이익을 위해 일한 부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온누리 기자